하온아카데미 2016 청년반과 장년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장년층 오전 9시, 청년층 오후 4시30분에 각각진행되던 제자훈련코스를 때로는 오후에 합하여 강의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지난 주에는 청년들이 조영춘 목사님의 열강과 헌신으로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주에는 최서형 이사장님의 시간이었다. 1-3-1 <성령님과 나>를 주제로 강의해주신 최서형 이사장님의 열강과 토의에 많은 감동을 받고 의인으로 살 것을 다짐하고 돌아갔다.
3618제자훈련 과정중 특히 1-3-1 <성령님과 나>는 거듭남과 의인이 주제인데, 여기서 단순히 거듭나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가는 과정이 아니었다.
내가 진정 거듭났는가? 거듭난 증거는 무엇인가? 거듭나기 이전과 이후는 나는 무엇이 달라졌는가? 물로 받는 세례는 다 받았는데 과연 성령세례는 어떻게 받았는가? 성령의 체험은 어떤 것인가? 거기에는 나의 노력이 몇 %정도 가미되었는가? 성령의 도우심인가? 아니면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인가?
이런 질문을 통해, 그리고 각자가 자기자신과 직면하여 솔직하게 인지하고 나누는 시간을 통해, 거듭남에는 구도자적인 깨달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요한복음 3장의 니고데모는 산헤드린이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밤에 찾아온 구도자적 자세를 보여주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이 인격이 변화되지 않았다면 그것을 진정한 거듭남이라고 말 할 수 있겠는가?
거듭남은 내 자신이 예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의인이 되었다는 감격과 십자가의 대속적 의미를 깨닫는 데 있다. 그런데 그 깨달음과 감격은 겨자씨 만한 나의 믿음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 믿음 조차도 없다면 우리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다. 그 겨자씨 만한 믿음은 무슨 행위나 공로가 아니라,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회개의 시작인 셈이다.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남들의 행위를 비판하고 따질 시간에 자신과 함께하는 성령님과의 대화에 집중하고 그분에게 다 내어 맡기도 던져버리는 체험과 밀당이 필요하다. 성령이 내 삶에 개입해 들어오시도록 내 자리를 내어주는데 의식을 집중하면 남의 티끌을 쳐다볼 시간 조차도 없게 된다. 3618 제자훈련은 내면으로 몰입하게 한다. 그리고 그 다음과정이 더 궁금해지게 한다.
신만재 voheassa@naver.com |